일상 속 아이들 행동발달

[교육]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키워주기

지구의 손님 2023. 8. 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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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도 나도 돈이야기를 합니다. 돈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관심이 뜨거운 것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돈에 대해 예민한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아이를 가르치는 어른의 입장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가 돈을 접하게 되면 탐욕스러운 돈만 밝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경제 공부의 필요성

 

1. 이게 나한테 손해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합리적인 능력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제한된 자원 내에서 희소성을 가진 물건들을 교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어떤 선택이 나에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렸을 때 충동적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런 충동성을 막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경제공부는 필요합니다.

 


2. 엄마 주식이 뭐에요? (feat. 19살 아이)

 

학교에서 "떡상" "떡락" "원코" "막트" 등등 아이들은 이미 경제학을 삶 속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겪게 될 일들이 있습니다. 사유재산의 축적 그를 통한 윤택한 삶의 조성입니다.

돈 없이 행복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언젠가 알아야할 돈이라면 일찍부터 경제 관념을 배우는 것이 아이의 삶에 도움이 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주식을 투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어차피 집을 사야하고 투자를 해야하는 세대의 아이들입니다. 19살때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다면 허무하게 투기주식으로 돈을 날리지 않을 수 있겠죠.


3. 시간도 돈이구나..

 

경제학은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아이들에게 시간, 돈, 재료와 같은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고 가르침으로써 애들이 게임을 하면서 낭비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값진 시간인지 알려주는 기회가 됩니다. 사실 이걸 깨닫기 위해서는 20대의 눈물젖은 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지만 많은 논문에서는 그래도 모르는 것 보다 아는게 낫다는 입장을 취합니다.

4.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현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세상에는 존재하며, 아이들은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보입니다. 많은 채널들이 부의 양극화 황금 만능주의를 내세웁니다. 몇 안되는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다수는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실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교육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이 올바른 돈에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으로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과 기업들이 돈을 버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배움과 동시에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건데 ?

-이 글은 많은 부모님과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께 바칩니다.

 

1. 경제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쉬운 것부터 시작하세요.

 

"ㅇㅇ이는 무엇을 하고 싶어 ? 그걸 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


2. 일상 속에서 경제관념 키우기.


경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 그 자체 입니다.  경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일상 생활의 예를 사용하십시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식료품을 사러 갈 때, 여러분은 어떻게 돈을 사용할지 아이와 직접 계획을 세우고 필요와 원하는 것에 따라 선택하는 개념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3. 교육용 게임 실행:

 

선생님이라면 경제 개념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https://www.taysteachingtoolkit.com/

저는 주로 위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경제 게임을 만들어 아이들과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https://www.youtube.com/@TaxKids/videos

해당 선생님께서도 다양한 경제교육을 하는 전문가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급 단위 경영을 하실 때 직책 직급 직위의 개념을 알려주고 학급 화폐를 유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수고스럽지만, 아이들이 이 세상을 조금 더 익숙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그등요 ~

그리고 경매입찰같은 활동을 통하여 경제를 익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정말 중요 먼저 본인이 잘 아셔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다양한 경제 책들. ex) 부동산, 주식 , 경제, 경제 신문 등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경제 개념들을 알아가야 합니다. 대충 가르쳐도 대충 알아듣지만 대충 정도만 학습합니다. 개인적으로 함께 배운다는 마음으로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알아가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5. 넓은 사업체 (스타필드, 이케아, 트레이더스, 빅마트, 롯데마트)를 가서 직접 어떻게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지 설명

 

쿠팡이 아무리 인기라지만 에이 그래도 종종 마트 가시잖아요? 문화를 즐기기 위해 다양한 것들을 하시기도 하시구요. 단순히 영화를 보며 "아 재밌었지 ? "라고 물어보는 대신 "이 영화에 얼마의 예산이 들었고 얼마의 수익을 냈을까?" 적자 흑자의 개념부터 알려준다면 아이는 경제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돈도 적자 흑자의 개념에서 볼 수 있겠죠. 

6. 백 번말해도 부족한 책 읽기

 

재미있어 보이는 경제 책을 아이의 선택을 통하여 정하고 함께 읽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신문을 읽거나 조금 어려운 경제 책을 읽고 아이는 어린이용 경제책을 읽는다면 당연히 경제관념은 늘어날 것 입니다. 자율활동 시간에 몇 시간 정도는 독서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 어떨까요?

7. "왜" 사고 계속 하기

 

여러분의 아이가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격려하는 개방형 질문을 하세요. 예를 들어, 여러분은 "왜 여름 동안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왜 오를까요? 수요와 공급을 설명하기 딱 좋은 질문 아닌가요? 

 

 

여러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입니다. 경제 공부가 중요한 건 틀림없지만, 이런 교육 방법이 아이에게 정말 맞는 것 같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억지로 하지 마세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아이는 어차피 경제를 알게 되어있습니다. 조금 일찍 가진다면 당연히 좋겠습니다. 그러나 사진찍기가 너무 좋다는 아이에게 억지로 경제 책을 읽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주의 관점에 따르면 어차피 학생들은 같은 수업을 해도 다 다른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논문https://obamawhitehouse.archives.gov/sites/default/files/docs/the_economics_of_early_childhood_investments.pdf

https://nap.nationalacademies.org/read/19401/chapte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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