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왜 자꾸 거짓말을 할까요..?

 
우리는 혼나지 않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죠.
아버지는 아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슈퍼맨을 자처하며,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을 실현하기 위해 엄마는 힘들어도 아이 앞에서 강한척을 합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까?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우리는 종종 남자아이와 남자어른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거짓말 하는 이유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나는 아이 학습에 대한 이론들이 비단 아이들에게 한정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나이를 든다고 해서 인정과 존중 배려가 필요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이 거짓말 하는 이유

 

• 처벌에 대한 두려움 

거짓말을 하면 그 때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어요. 두렵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거에요. 작은 개가 많이 짖는 거 아시나요? 큰개는 위험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그닥 다른 강아지를 두려워 하지 않아요. 같은 맥락이에요. 많이 엄격하고 휘둘리게 자라는 아이일 수록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극도로 노력하죠.
 

•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허세와 비슷한 맥락인데, 이건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카푸어와 영끌해서 명품을 사는 분들을 보면 그렇죠.  진실을 과장해서 말하거나 포장을 번지르르하게 하면 자신이 멋지거나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요.
 

• 경계 테스트

학창시절에 항상 무서운 선생님께는 말 한마디 못하고 만만한 선생님한테는 말을 막하는 아이가 반마다 있었는데, 어른들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만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는 거짓말이에요.
 

•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하기

부모 교사 친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프다고 거짓말하는 아이들은 자주 볼 수 있죠. 정말 안아플 것 같은데 우는 아이들은 사실 관심이 필요한 것이랍니다.
 
 
사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남에게 상처주지 않기위한 이유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 때문이에요. 
내가 만약 지킬 것이 아무 것도 없고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거짓말을 할 어떤 이유도 없겠죠. 거짓말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거짓말 하는 이유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거짓말을 해서라도 위기를 모면하고 부모님 혹은 선생님께 잘보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주고 싶은 밤이네요.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도 잃을 것이 많이 없고 오히려 거짓말을 했을 때 더 많은 것을 잃게된다는 교훈을 보호자는 항상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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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인용 글>
 
아이들의 거짓말은 발달 과정에서 관찰되는 흔하고 복잡한 행동이다. 아동 심리학에 대한 연구는 아동의 거짓말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여 그 유행, 근본적인 동기 및 의미를 밝혔다.

거짓말의 유행: 연구에 따르면 거짓말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현상입니다. Talwar와 Lee(2008)의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거짓말의 정교함과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2세 정도의 어린 아이들도 속임수에 가담할 수 있습니다.

발달 이정표: 어린이의 거짓말 능력은 인지 및 사회적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Piaget의 이론에 따르면 거짓말은 아이들이 상징적 사고와 타인의 관점에 대한 이해를 발달시키는 전조작기(약 2~7세)에 나타납니다.
 
거짓말 동기: 연구원들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다양한 이유를 확인했습니다. Heyman 등의 연구에서. (2013), 아이들은 처벌을 피하고, 보상을 받고, 자아상을 보호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부모의 영향: 양육 스타일과 의사소통 패턴은 자녀의 정직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vans 등의 연구. (2017)은 부모와의 일관된 훈육과 열린 의사소통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더 정직한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덕 발달: Kohlberg의 도덕 발달 이론은 아이들이 도덕적 추론의 단계를 통해 진보한다고 제안합니다. 거짓말은 아이들이 자기 중심적인 관점에서 더 복잡하고 공감하는 도덕적 추론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러한 발달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정직과 사회적 행동: 연구에 따르면 정직과 친사회적 행동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더 정직한 어린이는 더 높은 수준의 공감, 협력 및 도덕적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Lee et al., 2014).

참조:


Talwar, V., & Lee, K. (2008). 아동의 거짓말 행동의 사회적 및 인지적 상관관계. 아동 발달, 79(3), 866-881.
Heyman, G. D., Luu, D., & Lee, K. (2013). 거짓말로 육아. 도덕교육연구, 42(2), 147-166.
Evans, A. D., Xu, F., & Lee, K. (2017). 언제 그리고 왜 아이들은 거짓말로 질문에 대답합니까? 발달 심리학, 53(10), 1831-1839.
Lee, K., Talwar, V., McCarthy, A., Ross, I., & Evans, A. (2014). 고전적인 도덕 이야기가 아이들의 정직성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까? 심리학, 25(8), 163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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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다방면으로 교육할 수 있을까?
 
보호자로서 아이들에게 정직과 성실의 가치를 심어줘야해요. 다른 말로 하면 거짓말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줘야합니다. 당연히 아이들 발달 단계를 거치며 거짓말로 어른들을 놀래키거나 굉장히 불쾌하게 하죠. 좌절하고 내 아이에게 이런 면이.. 라고 우울해 하기보다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공감과 이해를 길러야합니다.

-자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다 보이더라도 심호흡을 크게 하시고 상황을 보세요. 화를 먼저 내거나 감정적인 이해 없이 무작정 혼내는 것은 의사소통을 차단시킵니다. 이유를 이해해야해요. 우리가 아이였던 그 때로 돌아가 생각해야해요. 어떤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는지 잘 들어보고 공감해주세요. 그렇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받을만한 든든한 보호자라는 인식이 싹트고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될겁니다.
 

정직을 머리 속에 각인 시키셔야 합니다.

물론 세상에는 거짓말로 돈버는 사람들도 있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 중 일부는 부자로 너무 잘 살아가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는 답답함을 느껴요. 그런데 아이에게 "저런 사람도 잘 살아"라고 가르칠지 정직하지 못하여 패가망신한 사례들을 머릿 속에 각인 시킴으로써 정직의 중요함을 각인시킬지는 보호자님의 몫이겠죠. 세상을 보는 어떤 렌즈를 끼워줄 지는 정말 100% 보호자의 몫입니다. 적어도 학교가기 이전에는요. 이런 지속적인 각인은 아이들이 하는 미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겁니다.
 

나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자.

너무 당연한 말이죠. 우리는 사회를 세상을 살아가며 찌들어 버렸어요 .. 근데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보고 배웁니다..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보고 배우지 않도록 아이들 앞에서 만큼은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도 하지 마세요. 가족 간에 거짓말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문재 해결 기술을 가르치세요.

거짓말을 주로 하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부장님 커피를 키보드에 쏟았는데, 10초 후면 돌아오시는데 본 사람이 아무도 없네.. 후 그냥 모른 척 해야겠다. 감당안된다..] 이런 상황이죠.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새벽에 게임을 몰래하다가 엄마에게 걸렸는데 이거 뭐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네 ;;; 이런 상황이에요.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자신에게 타격이 가장 덜하고 엄마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지를 가르치세요. 명심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너 뭐야 왜 일찍 일어나서 공부한다는 애가 사람 죽이는 게임을 하고 있어 !!! 너 커서 뭐될래 !!! 가 아니라, 심호흡 하시고 아들아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화가 안날까? 엄마를 설득해 볼래 ? 라고 말해주세요.
 
 
육아라는게 아이를 키운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에요. 누군가의 슈퍼맨이자 누군가의 거울이자 누군가의 전부가 된다는 일이 쉽지 않으시죠. 이 글을 보고 있다면 같은 고민을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을 명예롭고 바람직하고 이 세상을 아름다운 곳으로 이끌어갈 어른으로 다 함께 잘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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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발달 단계에 따른 거짓말 
 
초기 단계 (2-3세): 어린이가 이 시기에는 거짓말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진실과 거짓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때때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현실과 상상이 혼재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이 단계에서는 거짓말을 했을 때 비난하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기 (4-6세): 이 시기에 어린이는 거짓말을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이는 사회적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결과에 대해 실험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는 이러한 시기에 어린이에게 거짓말이 잘못된 행동임을 이해시키고, 진실을 중요하게 여기며 솔직함을 장려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시기 (7-12세): 어린이가 점점 사회적 규칙과 도덕적 기준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시기입니다. 거짓말은 이제 의도적인 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이 시기에는 적절한 행동에 대해 명확하게 가르치고, 거짓말이 발생할 경우 이를 엄격하게 처리하면서도 아이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청소년기 (13세 이상): 이 시기에는 정체성과 독립성에 대한 강한 욕구가 나타납니다. 거짓말은 가끔 동료들과의 관계 혹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이 시기에는 믿음과 존중을 바탕으로 개방적인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열린 대화를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어린이의 거짓말에 대해 처벌보다는 지도, 이해, 그리고 교육적인 접근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직성과 솔직함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정에서 확립하고 보여주는 것이 어린이의 거짓말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