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방문/일상에서 먹은 것들

서산 낙원갈비, 무한리필 샤브샤브와 주당들의 공간

지구의 손님 2025. 2.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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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은이버섯이 뭘까?
그저 평범한 버섯이겠거니 했는데,
샤브샤브 육수에 넣으니 투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났다.
마치 눈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리고, 샤브샤브가 무한리필이라고…?
이거 2차를 따로 찾을 필요 없는
진탕 마시기 위한 주당들의 공간이 아니던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촉은 오늘도 맞았다.

테이블마다 소주병이 하나둘 쌓여가고,
샤브샤브 국물은 술을 부르는 맛이었다.
깔끔한 육수에 야채와 버섯, 고기를 담가 익히는 순간,
기다란 젓가락으로 건져 올려 한입 먹으면
‘술이랑 같이 먹으라고 만든 맛’ 같았다.

여기서 한 병이 끝이 날까?
아니다, 끝날 리가 없다.
무한리필 샤브샤브에 끝이란 없다.

소주 한 잔,
고기 한 점,
그리고 다시 소주 한 잔.

서산 낙원갈비.
오늘도 이곳은 주당들의 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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