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하늘이 돋보이는 가을이 오면, 여러분은 종종 가게 되는 장소가 있나요 ?
저에게 그런 장소는 창신동, 동대문,
남산공원 그 4 면 중에서도 회현에서 올라가는 백범광장입니다.
백범광장을 지나 남산에 올라가다보면, 100년 전을 떠올리게 됩니다.
모두가 가난하고 대한민국 네글자를 시키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렇게 헬 조선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안중근의사와 김구 선생님 그리고 그렇게 읽고자 했던 한글로 된 책이 수 없이 많은 남산 도서관까지
바라보고자 있노라면, 그들의 후손이라는 사실에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와서 생각하면 현실이 더 편하다고는 생각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의 작은 생각은 잘 곳이 있고 집에서 샤워하고 종종 맛있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을 수 있다는 그 사실에 감사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산에 올라 저 많은 집들 중에 내 집은 없다는 생각도 동시에 하지만요..
오늘도 남산에 올랐습니다.
날은 맑았고, 어느 정도 덥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은 토요일 이었습니다.
많은 커플들 가족들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The Good Life
Dr. Robert Waldinger is a professor of psychiatry at Harvard Medical School, director of the Harvard Study of Adult Development at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and cofounder of the Lifespan Research Foundation. Dr. Waldinger received his AB from Harvard
books.google.co.kr
1938년 하버드에서 실시한 [어른의 성장에 관한 연구]라는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
연구중 일부를 발췌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무려 80%가 그렇게 말했죠.
50%는 명성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 그들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뒤에 다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Success in life is often measured by title, salary, and recognition of achievement, even though most of us understand that these things do not necessarily make for a happy life on their own.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날씨 좋은 날 손을 잡고
아이를 안고 앞을 걸어가며 웃는 것 입니다.
역사는 이 순간을 기억하지 않겠습니다만, 우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순간들입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하면
나는 또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그들의 소원을 살고 있으면서
OECD 자살률 1위와 우울증 1위의 나라가 되었을까 씁쓸해진다.
114년 전의 이 공간을 거닐며, 나는 114년 후의 미래는 어떨까 생각한다.
그 시대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우리들이 만들어낸 시대이다.
114년 후의 후대들은 어떤 세상을 만들어 살고 있을까?
마지막으로 좋은 날
휴대폰이나 차키를 잃어버린 슬픈 사람들을 위하여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서비스를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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