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방문

오산

지구의 손님 2023. 7. 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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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어가는 동네는 항상 호감이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 일산이어서 그런 것 같다.

 

그것도 그렇고 태어나서 두 번째로 오산을 갔다.

오산에서의 기억이 좋아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평소에 잘 찍지 않는 사진을 찍어보았다.

 

조만간 사진 잘 찍는 방법에대한 강의를 좀 듣고 찍어봐야겠다.

 

 

오색 시장안에 

 

 

 

 

 

청학도서관 

  • 이용시간

    청 학 종합 · 어린이 · 디지털 09:00 ~ 20:00(평일) 09:00 ~ 18:00
    (주말)
    열람실 08:00 ~ 20:00(평일)

 

내부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공간은 오래된 도서관이 그렇듯 세월을 머금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듯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성공과 희망을

담았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시간은 가고 세월은 흐르지만 공간은 그대로 있다는 사실은 한편으로 위안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고 노년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심리가 그래서인가보다.

 

자신의 과거와 오랜 세월을 머금고 있는 장소에 돌아가 자신의 과거를 꺼내 보기위해서 아닐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버스나 걸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슬슬 배가고파 앞에있는 에바돈가츠에서 돈까스를 먹었는데,

 

 

가격은 등심돈까스 6,800원으로 상당히 저렴했다.

 

오산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보였고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주문은 앞에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메뉴는 소바부터 돈카츠 카레까지 다양했다.

 

메뉴는

모짜렐라 치즈돈세트(돈까스 + 쫄면)가 가장 호화로운 것 같았는데 그 마저도 13,900원으로

대학생들이 자주 먹기에 아주 좋아보였다.

 

물냉 9000

비냉 9000

코다리냉면 11000

육개장 11000

 

학교다닐때 매일 가던 돈까스집이 생각났다.

교대홈돈까스 사장님 잘 지내시죠 .. ! 

오산대점 에바돈카츠

앞에 공원을 걷다가

 

오색시장에서 

물에 끓여마실 갈근과 산청목 (벌나무) 를 사서 끓여먹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

 

요즘 많이 느끼는 건데, 새로운 곳에 가면 새로운 기분이 들어서 좋다.

그리고 평소에 가던 곳이라도 누구와 함께 가는지에 따라 완전 새로운 기분이 든다.

 

삶이라는 여정을 걸어갈 때 우리 옆에 소중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소중한 가족이 있다면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꼭 잡은 손의 무게를 느끼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걸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최근에 들었던 감명 깊었던 이야기가 있다.

 

행복과 불행을 수치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수치로 나타낸다면

 

혼자 살기 부부로 살기 가족으로 살기
-10 ~ +10 -100 ~ +100 -1000 ~ +1000

 

이렇다고 선배들이 많이 이야기 하는데,

어차피 평균값 E(X)가 0이라면 함께하는 삶에서 더 생생한 롤러코스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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